80년대 쇼와돌 나카모리 아키나 駅(역, EKI)

작년부터 유튜브에서 J pop이 부쩍 유행하더니 최근에는 제 주변에서도 80년대 J pop을 즐겨듣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쇼와시대의 J pop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많은 사람들과 음악적 취향을 공유할수 있어 굉장히 반가운 일이죠

 

아마 약 3년전부터 시티팝이 국내에서 부쩍 유행되면서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의해 많이 알려진 것 같더군요

 

아마 시티팝이라 하면 타케우치 마리야, 그러다가 나카모리 아키나까지 연계되지 않았으려나 생각합니다

 

타케우치 마리야는 80년대 Plastic Love란 곡의 작곡가겸 가수로 시티팝을 일본에서 더 흥행시킨 아티스트로 알려져있는데요.

 

타케우치 마리야가 작곡한 음악 中 대표적인 곡인 駅(Eki, 역)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와 더불어 5곡이 나카모리 아키나의 10번째 앨범 Crimson에 수록되었는데요

 

이 앨범이 정말 희대의 명작이기에 음악을 좋아하시는 유튜버들 사이에 많이 회자되곤 하죠

 

개인 소장용 나카모리 아키나 Crimson

 

나카모리 아키나는 현재 일본에서 '가희' 라고 칭해지는 일본의 역대급 뮤지션중 한명인데요

 

나카모리 아키나가 2021년에도 일본, 한국 모두 사랑받는 그 이유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이었던 음악과 단순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발전 시킨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카모리 아키나는 80년대 쇼와시대 1982년 5월 1일 슬로우 모션이란 곡으로 데뷔합니다

 

 

 

 

이 앨범 데뷔곡인 슬로우모션은 밝고 청량한 음악으로 키스기 타카오, 키스기 에츠코 남매 작품입니다

 

당시 키스기 타카오, 키스기 에츠코 남매의 작품은 매번 준수한 성적이 보장되었기에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 곡은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키스기 남매 참여의 두번째 앨범 곡 Second love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뤄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80년대 대표적인 뮤지션 마츠다 세이코는 밝은 이미지와 노래로 해의 아이돌이라 불렸고 그녀와 더불어 라이벌로 견주었던 나카모리 아키나는 당돌하고 중저음 음색의 달의 아이돌로 불렸는데요

 

마츠다 세이코의 음악도 정말 좋지만 다양성과 음악성이란 측면에서는 나카모리 아키나가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87년 발표된 Desire란 곡에서의 그녀의 음악과 패션은 당시 음악계에 큰 충격을 주었죠

 

 

기모노를 이용한 무대의상에 악세사리와 가발로 음악과 어울리는 패션과 분위기를 선보여 듣는 음악에서 보고 듣는 음악으로 나아가 팬들에게 매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죠

 

그리고 매 앨범 다른 창법과 음악 스타일, 패션으로 그녀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나카모리 아키나 앨범은 정말 전곡을 다 리뷰하고 싶을 정도로 명곡들뿐인데요

그 중에 오늘 리뷰할 노래는 Crimson 앨범의 Eki란 노래입니다

나카모리 아키나 - 駅 (EKI, 역)

https://www.youtube.com/watch?v=3rJcca9Y97A 

유튜브 출처:Everlasting Love

 

이 노래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다케우치 마리야 작곡. 작사인 작품입니다

 

이 곡을 의뢰 받았을때 마리야는 아키나의 사진을 오랜시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고해요

 

그러다가 스치듯 악상과 가사가 떠올라 창작했다고 전해지는데 인터뷰에 의하면 정말 아키나만을 위한 아키나를 표현한 노래라고 합니다

 

이 곡은 다케우치 마리야도 셀프 커버를 했는데요

가사 중 '나만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도..' 란 부분의 해석을 달리 하고있습니다

 

다케우치 마리야는 '남자가 화자(여자)만을 사랑하고 있었다' 고 해석한데 비해 나카모리 아키나는 '나만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해석했다고 하네요

 

그녀의 가슴 아픈 연애사를 보면 뭔가 더 슬픈 아키나 만의 노래 같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케우치 마리야의 셀프 커버 곡을 올리고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BXf0ZoZXg8

유튜브 출처: Mighty_Avenger: The Multitasker